본문 바로가기
Review/Book

서점의 명탐정

by 규게 2020. 8. 23.
728x90

니타도리 케이 - 서점의 명탐정

상품 풀기, 부록 싸기, 진열, POP 광고 만들기는 물론이고 계산대까지. 손님이 원하는 책을 찾아주고 나면 반품 작업에 회계 업무, 아르바이트생 근무표 짜기. 혹시나 책을 훔치는 사람이 없는지 눈을 빛내고, 근간 도서 가제본을 읽고, 사인회 수배도 하고…. 힘쓰는 일이자 머리 쓰는 일인 데다 고객 응대까지 하느라 서점 직원은 밤낮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그런데도 그들은 탐정이라는 특수한 업무까지 즐거이 해낸다.

 

 

 

 

 

 


 

 

 

안녕하세용 규게입니다~! 요즘 이리저리 바빠서 매일 하던 필사를 못하고 있어요. 필사를 못하면 그만큼 책을 못 읽거든요. 안 읽는다고 해야하나... 여튼, 그래서 책 리뷰가 점점 느려지는 것 같아요. 그래도 꾸준히 읽고 있으니까~ 리뷰도 꾸준히 해볼게요.

 

오늘 가져온 책은 아주 가벼운 소설입니다. 일본 특유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탐정 소설이에요. 저는... 킬링 타임용 책을 읽을 때는, 그러니까 머리를 좀 비우고 가볍게 책을 읽고 싶을 때는 이런 일본 탐정소설을 읽는 편이에요. 너무 어려운 트릭도 없고, 시대상을 반영해서 무거운 주제를 다룬다든지, 미친듯이 못된 악역들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딱 가볍게 읽기 좋은 것 같아요. 저처럼 추리소설 좋아하시는데, 삶이 바쁘거나 벅차서 무거운 내용은 힘들다하시면 한 번 시도해보세요. 

 

저는 리디북스 셀렉트에서 읽었고, 찾아보니까 e북으로만 볼 수 있는 것 같았어요. 사용하시는 플랫폼에 있다면 한 번쯤가볍게 보실만한 재미 정도는 있답니당.

 

딱 4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있고, 작가 후기도 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일본의 한 작은 서점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서점 직원들이 풀어가는 내용이에요. 정말 간단한 사건들에 간단한 트릭이니까, 읽고 나서 실망하지 않게 너무 기대하지는 마세요 ㅋㅋㅋㅋ 주인공은 서점의 점장과 아르바이트생일 뿐이지만 점장의 역할까지 해내고 있는 '나' 그리고 서점 직원들... 라고 할 수 있겠죠? 아니다, 서점 직원들은 조연으로 합시다. 다양한 아르바이트생들이 나와요. 캐릭터도 다양하고, 각각의 설정도 나름 재밌어요.

 

딱히 필사할 문장들도 없고, 진짜진짜 그냥 가벼운 책이에요. 그래서 뭐... 이렇다 설명할 거리가 없네요. 그냥 딱 그 정도예요 ㅋㅋㅋ 무슨 뜻인지 알 거라 믿어요!! (무책임!)

 

저는 이 책을 읽고 서점에 환상이 생긴 것 같아요 ㅋㅋㅋ 서점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워낙 책을 좋아하니까 전부터 가끔 생각하긴 했지만용 ㅎㅎㅎ 일본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한테 그 얘기를 했더니 절대 말도 안 된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이 책을 읽고 나서 상상으로 떠올린 일본 서점과 실제의 일본 서점은 아무래도 뭔가 많이 다른 모양이에요..

지금 포스팅 내용 짜내고 있는 거 느껴지시나요...??? ㅋㅋㅋㅋㅋㅋㅋ 우리나라도 이제 탐정이 합법이라는데, 이런 소설들이 나올 수 있을까요..... 정말 의식의 흐름을 뱉고 있군요. 그냥 이만 끝낼게용!

 

10점 만점의 5점.

728x90

'Review >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고로케 생각해  (1) 2024.06.28
라스트 젤리 샷  (0) 2024.06.28
어제의 이별학  (0) 2020.08.07
우울할 땐 뇌과학  (0) 2020.07.18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0) 2020.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