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파서블 (MISSION: POSSIBLE, 2021)
미션 파서블(MISSION: POSSIBLE, 2021)
코미디, 액션/한국/15세 관람가
김형주 감독
“돈 되니까” VS “국가를 위해”
우린, 한다면 한다!
입금만 되면 뭐든 가능해지는 흥신소 사장 ‘우수한’ 앞에
어느 날 열정 충만 비밀 요원 ‘유다희’가 현금 천 만원과 함께 찾아 온다.
무기 밀매 사건을 해결하자며, 대놓고 공조를 요청해 온 것!
티격태격 하는 말마다 태클,
우당탕탕 하는 짓마다 사건!
혼자일 때보다 둘일 때 더 눈에 띄는 두 사람.
작전을 거듭해 갈수록 사건은 커져만 가고,
형사들이 오해할만한 단서를 여기저기 흘리고 다녀 수배 목록에 오르기도 하지만
우수한X유다희,
아찔한 이 공조를 멈출 수는 없다!
안녕안녕~ 규게입니다. 코로나 시국에도 한 달에 한 번은 영화관을 찾는 씨네필 규게! 저번 달 영화를 고민하다가 좋아하는 배우님이 나온다는 소식에 가벼운 마음으로 보러 갔습니다! 저는 원래 코미디 영화를 잘 안 봐요... 어디 다른 영화 리뷰에도 썼던 것 같은데 코미디 영화의 대부분은 무언가를 희화화하면서 웃음을 주기 때문이죠. 별로 유쾌한 웃음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별로 안 좋아한답니당. 근데...... 그런 저를 움직인 건 바로 이선빈 배우님! 아아, 제가 너무너무 아끼거든요! 게다가 평소에 호감이었던 김영광 배우님도 나오신대서! 눈 딱 감고 다녀왔습니다 ㅎㅎ
원래 사전 정보 없이 영화를 보는 저지만 이번에는 '한국 코미디'라는 장르가 너무 걱정돼서 서치를 좀 해보고 다녀왔는데요. 시사회 반응이 되게 괜찮더라고요! 예이~
제 개인후기!
일단 좋았던 점부터 가보겠습니다.
첫 번째, 연기력! 주연, 조연 할 거 없이 얼굴이 익숙한 배우님들이 많이 나오세요. 당연히 연기력도 보장이 되었있겠죠. 두 주연배우 역시 좋습니다. 이미 다른 작품들에서 검증이 되어 있으니까요.
두 번째, 화려한 액션! 저는 코미디 영화만큼은 아니지만 사실 액션영화도 별로 안 좋아합니다. 찌르고 부수고 때리고. 이런 걸 잘 못 보거든요. 뭐라더라 공감력이 너무 좋아서 그런 거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이 영화는 눈 부릅뜨고 봤습니다. 남자 주인공인 우수한 (김영광 분)이 짧은 칼을 쓰는 액션을 주로 하기 때문이지요. 공격 속도가 빠르고 간결하다보니 집중이 엄청 되더라고요. 액션 잡는 카메라도 마음에 들었고!
세 번째, 사실 저는 이게 메인입니다. 음악!!!!!! 저 크레딧 끝까지 봤잖아요. 음악감독님 누군지 보려고요! 제 기억이 맞다면 정지훈 감독님이라고 써있었어요. 뭔가... 영화음악에서는 처음 뵙는 이름 같은데... 서치해보니까 대부분 코미디 영화의 음악을 맡으셨더라고요. 이 영화는 코미디도 코미디지만 액션이 꽤나 액션 영화입니다. (?) 다들 아시다시피 액션 영화에서 음악은 엄청나게 중요한 부분이지요. 그래서... 그래서 영화관 갈 때부터 음악 기대했는데!!!! 아, 액션 영화다운 화려한 음악들이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왜 영화음악은 하나하나 음원을 내주지 않는지 모르겠어요. ㅠㅠㅠㅠ 좋은 음악들 너무너무 많은데. 만약에 있었으면 제 플리 대부분은 음악영화였을 거라고!
자, 이제 아쉬웠던 점.
첫 번째, 뻔한 줄거리. 한국 코미디 영화 속에 남한과 북한 스파이, 공조, 이런 얘기들을 그대로 따라가는 느낌이 있었어요. 뭐...... 누군가는 이걸 클리셰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별로.
두 번째, 재밌...나? 저는 사실 웃을 포인트를 못 잡겠던데요. 같이 영화 본 관객들도 하나도 안 웃던데...? 러닝타임 내내 웃고 있긴 했어요. 근데 그건 주연 배우님들 둘이가 너무너무너무 귀여워서 흐뭇하게 웃은 거고. 웃겨서 웃은 부분이 하나도 없었답니당. 뭐, 어쨌든 웃었으니 저는 만족이지만요 ㅋㅋㅋㅋㅋㅋㅋ 아 김영광 배우님 진짜 너무너무 귀여워 멍뭉이 같아..... ㅠㅠㅠㅠ
후기는 여기서 끝이에요. 킬링 타임 정도는 된다고 하고 싶지만 사실 저는 다시는 안 볼 것 같아요 ㅋㅋㅋㅋ 배우님들 덕에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