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Drama

드라마... 응 좋지...

규게 2020. 7. 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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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떨떠름한 이유는... 나는 드라마 별로 안 좋아한다.

일단, 뭘하든 연애하는 게 불만이다. 병원에서 연애하고, 법정에서 연애하고, 경찰서에서 연애하고, 방송국에서 연애하고, 알바하면서 연애하고, 현장에서 연애하고, 지검에서 연애하고... 국내 드라마는 특히 더 한데, 사실 외국 드라마도 별 다른 거 없다고 생각함. 비중이 다를 뿐! 걔네도 결국 연애하드만...

 

사실 TMI를 읊어보자면, 다음회가 궁금해서 할일이 있는데도 본방사수하겠다고 TV 앞에 앉아있는 내가 싫어서 중학교 때 의도적으로 끊었는데, 안 보니까 습관이 된 것도 있는 것 같다. 다음 스토리 기다리는 거 못해서 웹툰도 안 보는 사람 나야나 나야나.

 

그럼 여기에 올라오는 드라마들은 뭐냐면, 나를 10년 이상 봐온 지이인짜 오래된 친구들이 내가 좋아할 거라고 추천해주는 드라마가 있다. 걔네는 나보다 나를 더 잘 알기 때문에 그런 건 믿고 본다. 단, 완결이 난 작품들만. 대부분 연애에 관한 얘기가 전혀 안 나오거나, 개미 눈곱만큼?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만 나오는 추리 또는 형사 드라마가 대부분이다. 근데 또 신기한 게, 범인이 안 궁금해서 끝까지 본 게 별로 없다. 정말 흥미진진하게 봤는데도 범인은 안 궁금하더라... 끝까지 안 본 것도 리뷰에 올라갈 지도...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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