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게입니다~ 요 며칠 블로그를 아예 안 했네요! 뭔가를 선물 받아야만 오는 것 같기도 하고... 너무 더워서 컴퓨터 앞에 앉아있을 힘이 없어요 ㅠㅠ 그으래도 귀여운 걸 선물 받아서 데리고 왔어요! 원래는 다른 걸 부탁했었는데, 뜬금없이 이런 깜찍한 선물까지 해준 친구에게 고마움의 마음을 담아서 ♥
제가 동물을 참 좋아하는데요! 호불호가 갈리는 파충류까지 좋아하니까, 싫어하는 동물이 없다고 할 수 있죠! 그 중에서도 강아지! 참 좋아하지만, 상어, 고래, 코끼리, 호랑이 등등의 크고 센 동물들을 엄청 엄청 좋아합니다. 어릴 때도 코끼리 키우게 해달라고 막 떼쓰고 그랬어요 ㅋㅋㅋㅋㅋㅋ 반 농담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상어를 어어어엄청 좋아합니다! 상어 최고 ㅠㅠㅠ 친구가 그걸 알고 보내준 것 같아요 히히!
상어컵!!! 저는 그냥 딱 봤을 때 양주 컵이라고 생각했는데, 서치하니까 칵테일 컵으로 쓰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이번엔 상자도 찍어왔어요. 상자에 적힌 것 중에 뭐가 브랜드인지 모르겠어서 제목에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저... 9PIG라고 쓰인 게 상자 4면과 위, 아래까지 다 적혀있는 것 보니까 저게 판매처인 것 같아요. 서치를 막 해봤는데, 9가 아니라 g인 모양이더라고요. 지피그라고 읽나봐요. 근데 서치를 더 해보니까 여기 말고도 판매처가 엄청엄청 많아요. 상자도 다 다르게 생겼구요, 가격은 똑같아요! 다이소에서도 팔던데? 어쨌든, 여기저기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 같아서 브랜드를 더 찾아보지 않았어요.
서론이 길었네요. 어떻게 생겼는지 볼게요!
상자는 이렇게 생겼어요! 친구가 택배 상자에 원래 보내주려고 했던 것들과 뽁뽁이 잔뜩을 넣어줬어요. 그 뽁뽁이를 뜯어봤더니... 그 불투명한 시야 사이로......... 상어 이빨이 보이는데 ㅠㅠㅠㅠ 너무 흥분해서 칼로 찢다가 다칠 뻔 했어요 ㅋ큐ㅠㅠㅠ 여튼 진짜.. 상어 최고!
상자를 뜯으면 상자 내벽을 얇은 스티로폼이 채우고 있더라고요. 어차피 깨지는 재료는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안심되는 포장이네요! 어어, 근데... 컵이 너무 꽉 끼어져있어서 꺼낼 때는 꽤 고생했어요 ㅋㅋㅋ큐ㅠㅠ 완전 꽈악 맞는데다가 (그래야 안심이 되긴 하지만!) 얇아서 손톱으로 꺼내려해도 부숴지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어쨌든 어찌어찌 꺼내서~ 일단 한 번 헹궜습니다. 식초 한 방울 떨어뜨려서 30분 정도 냅뒀어요.
자연풍으로 깨끗하게 말린 다음에! 얼른 써보고 싶어서 포도쥬스를 사왔어요 ㅋㅋㅋㅋㅋㅋ 왠지 상어랑 잘 어울리는 색이잖아요 히히! 리뷰할 때도 잘 보일 것 같아서? 왠지 색이 있어야 보일 것 같았어요. 위에 사진은 컵을 위에서 찍은 건데요. 상어 대가리 보이나요?
투명일 때도 이렇게 보니까 괜찮네요! 아 너무 귀여워 ㅠㅠㅠ 저 신난 거 약간 느껴지시죠 히힣히ㅣㅎ
크기 비교를 위해서 작은 사이즈의 사이다 페트병을 초대했습니다. 적당한 크기의 컵이에요. 보통 집에 있는 컵보다는 높이가 좀 높구요.
이게... 이렇게 붓고 나니까 ㅋㅋㅋㅋㅋㅋ 포도쥬스는 상어가 보이기엔 색이 너무 진했군요 엉엉... 그럼 뭘 해야 보이지? ㅠㅠㅠㅠ 일단은 이렇습니다. 그냥 그거 같네요... iceberg... 이게 한국말로 뭐더라... 여튼 그거 같네요 ㅋㅋ큐ㅠㅠ 상어야 어디갔니 ㅠㅠㅠ 아, 근데 밑에 상어가 있어서 그런가 생각보다 양이 별로 안 들어가요. 상어가 꽤 크게 차지하고 있거든요.
그래도 위에서 찍으니까 좀 상어 같네요 히히히히 아 너무 귀여우엉
조금 마셔서 상어를 구출했어요 (?) 빼꼼 나온 거 너무 귀엽죠.. ㅠㅠ
아무것도 없을 때는 몰랐는데, 음료가 들어가니까 외벽과 상어의 틈 사이에 그라데이션이 생기네요! 이 부분이 너무 예뻤어요 ㅠㅠㅠㅠ 밑에 저렇게 바다가 표현되어 있는지도 몰랐는데, 음료가 들어가니까 엄청 잘 보이네요! 바다... 맞겠지? 사실 처음엔 산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ㅋㅋㅋㅋ 어쨌든! 컵 구경하면서 꿀꺽꿀꺽 마셨습니다 허어어 집에서 컵을 진짜... 일주일에 한 번 쓰나? 그 정도로 뭘 안 마시는데, 귀여운 컵이 생겼으니까 억지로라도 뭔가 마셔보려고요! 신난다!!!!!!
아, 설거지! 이거 꼭 얘기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상어랑 외벽 사이의 틈 때문에 설거지 걱정이 될 수도 있는데, 처음 받았을 때 먼지 씻어낼 때 느낀 점을 알려드릴게요! 콜드컵 빨대를 씻는 얇고 긴 수세미 아시나요? 그걸로 하니까 틈이 너무 커서 제대로 안 씻어지는 느낌이었어요. 그렇다고, 입구가 좁은 유리병 청소하는 수세미를 쓰니까 그건 또 틈에 비해서 너무 크더라고요... 어떡하지... 거길 안 씻으면 너무 찝찝해서 도저히 못 쓸 것 같은데... 하고 고민하다가 손을 슥 넣었는데! ㅎㅎ.... 손가락 들어가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냥 손가락 넣어서 뽀독뽀독 닦으면 되더라구용! 괜한 걱정했네요 ㅎㅎㅎㅎㅎㅎㅎ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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