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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Food

비스트로 56

by 규게 2020.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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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오랜만에 어마마마와 데이트를 했다~ 신나신나! 잠도 못 자고 날씨도 꾸리꾸리 했는데, 그래도 재밌게 잘 놀고 왔다! 피곤하지만 당일에 써야 자세히 기억날 것 같아서... 아직 신인 블로거니까 열정을 가지고 해야지! 후후

 

오랜만에 데이트라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엄마가 샐러드가 먹고 싶다고 하셔서... 청춘키친 생각이 났는데.... 나는 파스타가 먹고 싶었거든... 그래서... 딱이다 싶었는데... 월요일이 휴무일 줄이야... 너무 슬프다.......... 그래서 샐러드 맛집을 검색하니까 진짜 샐러드 전문 가게만 나오더라고... 그건... 내가 싫어...서..... ㅎ..... 파스타 집엔 샐러드가 있으니까~ 파스타 집 중심으로 검색하다가 발견한 곳이 비스트로 56! 오일 파스타가 맛있는 집이라고 나오던데 오일 파스타를 한 번도 안 먹어봐가지구... 궁금증이 생겼다. 이왕 먹는 거 잘하는 집이 좋으니까~ 기대기대

 

꾸리꾸리한 하늘 아래 차를 타고 슝슝~ 신인 블로거는... 아무 생각 없이 외관 사진을 안 찍어왔다 ㅎㅎㅎ 네비 찍고 가시거나 지도 검색하고 가면 바로 나옵니다 ^^ 친절한 블로거 규게 ^^ 간판이 작고 반지하 같은 곳에 있어서 찾기 힘듭니다. 네비가 대뜸 목적지 도착했다고 안내 종료해버려서 얼마나 당황했는지 ㅋㅋㅋㅋ 아무것도 없는데?? 하면서 난리 났었음... 초등학교 맞은편에 있어요 지도 잘 보고 가셔요 ㅠㅠ!

 

이거 그냥... 엄마 주차하실동안 먼저 들어와서 기다리는데 (지금도 유행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한때 유행했던 공사장 컨셉 음식점, 카페들... 난 그런 인테리어 지저분해서 너무너무 싫어하는데 여기는 그래도 마감처리는 다 되어있었다. 나름 그런 게 다 담긴 사진이라고 찍었는데 지금 보니까 아무것도 안 찍혔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로 설명하자면! 쇠 다 보이고 페인트칠 덜 돼서 꼬질꼬질하고 그러진 않았습니다. 그냥 바닥만 좀... 아스팔트 그대로였어요. 그것도 지저분해 보이고 그러진 않았음!

 

사진 좀 찍어올걸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테이블 8개 있고, 좀 어두컴컴합니다. 그걸 엄마가 싫어하시더라고... 아, 안에 프라이빗 룸 같이 (문은 없음) 한 테이블 더 있었다. 그럼 총 9갠가 봐요. 그 와중에 볼 건 다 봤네... 조명은 없는데 캔들은 있더라고... 찍어왔지용 보정 따윈 읎고 ㅎㅎㅎ

절대 까먹지 말자고 다짐하고 다짐했던 메뉴판!!!!!! 이거 꼭 올려보고 싶었어 우히히

 

이렇게 총 3장. 이만하면 가격대도 괜찮고, 메뉴도 꽤 다양한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여기 갈 때까지 아무것도 안 먹어서 배가 너무 고팠는데 마지막 장의 한 그릇 한그릇 정성스레 만든다는 말이 마음에 들어서 얌전히 기다렸어요. 시끄럽게 기다린 적도 없지만...ㅎ..

피클이 세팅되고 애피타이저가 나왔어요.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지만 작은 마늘빵 위에 느끼하지 않은 크림 위에 복숭아가 얹어져 있는 핑거푸드였어요. 처음에 사진 찍을 때 사과라고 생각했는데 입에 넣자마자 복숭아 향이 확 느껴지더라고요. 이건... 맛은 그냥 그랬어요. 빵이 좀 더 풍미 있는 빵이었으면 더 좋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게 메인이 아니니까~

 

해산물 오일 파스타랑 쉬림프 샐러드를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직원분이 다시 오시더니 재료가 다 떨어져서 샐러드가 아예 안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ㅠㅠㅠ 너무 아쉬웠어요 엄마 샐러드 먹고 싶으시대서 간 건데 ㅠㅠㅠ 어쩔 수 없죠 다시 나갈 수도 없으니... 그래서 오일 파스타 두 종류 주문했어요. 제가 먹을 해산물 오일 파스타랑 엄마가 드실 새우 시금치 오일 파스타! 매운 걸 못 먹는 저는 덜 맵게, 매운 걸 좋아하시는 엄마는 원래대로 해달라고 주문하고 기다렸어요.

 

새우 시금치 오일 파스타
해산물 오일 파스타

짜잔! 오... 가격이 가격인지라 양이 적당히 조금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엄청 많았어요. 물론 다 먹을 자신은 있었지만^^! 저는 사진 잘 찍어보겠다고 낑낑대고 있고 엄마는 배고프셨는지 급하게 드시더라구요 ㅋㅋㅋㅋ큐ㅠㅠㅠ 천천히 먹어 엄마... 결론은~ 맛있었어요! 오일 파스타를 처음 먹어봐서 다른 집은 얼마나 어떻게 다른지 잘 모르겠지만 소스가 아주 괜찮았어요. 들어간 재료도 많고, 면도 딱 좋게 익어서 맛있었고요. 두 메뉴 다요! 다른 음료 주문 안 하고 파스타랑 피클만 먹었는데 느끼하거나 목이 마르거나 그러지도 않았어요. 다른 테이블은 음료 다 시키길래 혹시나 땡기면 뒤에 주문하려고 했거든요 ㅎㅎ 근데 그런 거 없이 클리어! 빈 접시 찍으려다가 그냥 나왔어요 ㅋㅋㅋㅋㅋㅋ

 

다른 사람들 글 올린 거 보니까 맛집이라 식사시간엔 한참 기다려야 된다고 그러길래 가기 전에 예약하려고 전화했었는데 4명 이상만 예약이 된다는 안내멘트가 나오더라고요 참고하세요! 근데 저는 월요일 낮 1시쯤 갔는데 테이블 하나 차있었어요 ㅎㅎ 이것도 참고하시길~

 

너무 맛있게 잘 먹고 기분 좋게 나와서 카페도 가고~ 쇼핑도 했어요! 벌써 엄마랑 인생의 가치관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나이가 됐네요 ㅋㅋㅋㅋㅋ 요즘 죽음에 관련된 책을 읽고 있어서 좀 더 심각한 얘기도 저도 모르게 했던 것 같아요 이 책도 다 읽으면 리뷰 올릴게용! 그나저나 먹고 나오면서 저녁 한참 있다가 먹겠네 했는데 계속 돌아다니고 수다 떨고 그러니까 4시간 만에 배고파져서 훈제연어 먹었지롱 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진짜 하루가 길어요... 얼른 할일 끝내고 자야지

 

사진 찍어서 올리려고 가게 명함도 챙겨 왔는데 귀찮네요..... 중요한 정보는 밑에 다 있으니까 넘어갑시당

 

055-601-5616

경남 창원시 성산구 토월로 56

일요일 휴무

영업시간 11:30 - 15:00 점심 주문 마감 14:30

17:30 - 22:00 저녁 주문 마감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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