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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Things

동아 애니볼 501 & 제트스트림 펜

by 규게 2020.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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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게가 왔어용~! 요즘 자잘한 데 소비를 많이 하다보니까 이것저것 올리러 오게 되네요. 원래 식비 말고는 돈 쓸 데가 별로 없어가지구 이 Things 카테고리는 조용하겠구나 싶었는데 ㅋㅋㅋ 저번 달, 이번 달에 친구들 생일도 몰려있고 갑자기 일을 많이 벌려서 이것저것 사게 되더라고요...!

 

오늘은 문구를 들고 왔어요. 지금 필사도 하고 있고 8년째 다이어리를 쓰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깔끔한 검은색이 나은 것 같아요. 저는 학교 다닐 때도 필기를 샤프로만 하고 파란색, 빨간색은 펜을 써도 검은 색은 펜을 안 써서 거의 사본적이 없거든요. 검은 펜 써도 잉크펜 쓰지, 이런 볼펜은 진짜 진짜 쓸 일이 없었거든요? 필사도 그냥 집에 굴러다니는 펜 가지고 했는데... 저한테도 검은 볼펜이 필요한 날이 있네요. 초등학교 이후로 돈 주고 사본 건 처음인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필사하면 펜이 진짜 빨리 닳아요. 이건, 제 경험이기도 하지만 같이 필사하는 분들의 의견이기도 합니다!

 

저도 사기 전에 서치 많이 했는데, 펜 리뷰는 일주일은 써보고 해야지! 하고 결심했었단 말이죠? 근데... 그렇게 못하게 됐어요. 이유는 밑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처음 산 건, 동아 애니볼 501이에요. (0.7, BLACK) (알파 문구, 500원)

'볼펜이 다 거기서 거기지, 어디 출품할 것도 아니고 나 혼자 볼 필사랑 다이어리 쓰는데, 뭐.' 하는 마음도 있었고, 날도 더웠고. 핫트랙스나 다이소까지 가려면 쪼오금 더 나가야 돼서 귀찮았어요. 그래서 그냥 집 앞에 있는 알파 문구에 갔는데, 생각보다 종류도 많고, 가격도 괜찮아서 그냥 좀 괜찮아보이는 친구로 선택했어요. 이게 제 실수였던 거죠...... 요즘은 국내 문구들이 흥하잖아요. 그래서 믿고 샀는데... 하... 왜 그랬지. 분명히 펜 촉에 캡이 씌여진 걸로 샀거든요? 그럼 새거라는 뜻 아닌가요? ㅠㅠㅠ 쓴지 하루만에 아니, 필사 공책 한 페이지도 못 채웠어요. 안 나오더라구요... 승질나서 진짜...  그래도 쓰는 느낌도 부드럽고 볼펜 똥도 안 나와요. 그치만 저는 상처 받았기 때문에... 비추합니다. 제가 글씨 쓴 사진 보시면, 첫날 안 나와서 내팽겨쳐두고 처음 쓴 건데, 조금씩 끊기는 거 보이시죠? 완전... 실망했어요.

 

그래서 이틀 후! 집순이인 저는 나가는 김에 다 하는 편인데, 마침 아부지가 심부름을 시키셔서 멀리 다이소까지 다녀왔습니다.

제트스트림 (0.5, BLACK) (다이소, 1500원)

부드럽게 써지기로 유명한 브랜드잖아요. 저도 고등학교 때 학교에서 선물해줘서 써본 기억이 있어요. 그때는 이런 디자인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지금꺼가 깔끔하고 더 좋은 것 같아요. 테스트 해보고 사긴 했는데, 블랙은 테스터가 없었거든요. 근데, 뭐... 느낌 아니까?

볼펜 똥 안 나오는 건 당연하고, 엄청 부드러워요. 사실, 사라사 펜도 추천을 받았었거든요. 마침 다이소에 제트스트림이랑 같이 있더라고요. 둘 다 테스트를 해보니까 확실히 제트스트림이 부드러운 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손가락 닿는 부분에 고무 있는지 없는지가 저한테는 엄청 중요한 이슈거든요. 글쓸 때 손에 힘을 많이 많이 주는 편이라서요. 제트스트림은... 있긴 한데, 말랑말랑한 느낌은 아니에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부디 이 펜은... 오래오래 쓰게 해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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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스트림 펜도 한 달도 못 썼습니다~~~ 안 나와요~! 참고하세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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