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ちょっと今から仕事やめてくる , To Each His Own , 2017
드라마/일본/12세 관람가
나루시마 이즈루 감독
열정은 번아웃, 월급은 로그아웃, 인생은 삼진아웃 직전의 회사원 다카시는 계속된 야근으로 지하철에서 쓰러진다.
선로로 떨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 그를 구해준 이는 다름아닌 초등학교 동창 야마모토!
운명적 만남을 계기로 두 사람은 급속도로 친해지고, 우울하기만 했던 다카시의 인생에도 즐거운 변화가 찾아온다.
“야마모토 덕분에 월요일도, 상사도 두렵지 않아!”
늘 싱글벙글한 미소 뒤에 비밀을 간직한 듯한 야마모토가 궁금했던 다카시는 인터넷 검색을 해보고, 그가 이미 3년 전에 죽은 사람이란 걸 알게 되는데!
야마모토, 넌 대체 누구니?
왔어요 왔어요 규게가 왔어요~ 오늘은 일본 영화를 데려왔어요! 사실 이 영화 본 지는 꽤 됐는데, 왜 후기를 안 올렸지?? 기억은 안 나지만, 여튼! 데려왔어요~~ 제목 진짜 특이하지 않나요? 근데 뭐... 일본 영화치고는 그렇게 특이한 것 같지도 않아요 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저는... 일본 영화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 영화엔 그 모든 게 담겨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우, 못 보겠다. 어우!!! 하는 순간들이 너무나도 많았지만... 꾹 참고 끝까지 봤습니다. 천천히 하나하나씩 그 이유에 대해서 말해보겠습니다.
일단 줄거리 설명~ 회사일에 지친 다카시(쿠도 아스카 분)의 자살 장면을 목격하고 그를 구해준 야먀모토(후쿠시 소우타 분)의 얘기입니다. 영화 안에는 반전도 많고 마치 추리 장르같이... 뭘 자꾸 몰래 알아내고 밝혀지고 뭐 그렇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블랙기업에 다니고 있는 다카시는 많은 업무량과 강압적인 상사, 그리고 자신의 성격과 맞지 않는 업무 때문에 힘들어합니다. 하지만 야마모트를 만난 이후에는 승승장구하게 되죠. 우연히 야마모트의 실체를 알게 된 다카시는 이런 저런 결정을 하게 되고! 하지만 그때 야마모토가 짠 없어집니다. 야마모트에게 고마움을 전해야 하는 다카시는 그를 찾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게 되죠... 뭐가 이렇게 정리가 안 되지. 여튼~~ 너어ㅓ어어ㅓ무 뻔하고 주로 말하는 힐링영화? 의 전형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일단 스틸컷부터 살펴볼까요~
세 장의 스틸컷에서 왼쪽에 있는 사람이 야마모토고 오른쪽에 있는 사람이 다카시입니다. 머리 모양부터 옷 스타일, 표정 등등이 모두 반대인 걸 볼 수 있으시지요. 아마도 연출적인 부분에서 노린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영화 내내 야마모토는 저런 화려하고 펑퍼짐한 옷을 입고 나와요. 마찬가지로 다카시는 계속해서 정장, 정장이 아니어도 단정한 옷을 입고 있죠.
위의 여자분은... 서치하니까 배우 이름이 쿠로키 하루라고 나오는데, 정확한지는 모르겠네요. 연기도 잘 했고, 캐릭터도 좋았는데... 역시나 이런 남자만 우루루 나오는 영화에서 여자캐릭터가 이런 식으로 쓰이는 건 별로인 것 같아요 ㅋㅋㅋ 하지만 배우의 연기가 기억에 남아서 다른 필모들 좀 찾아볼까하는 참입니다. 일본... 영화를 찾아보지는 않아서, 하나 정도만? ㅎㅎ
이 영화는 원작 소설이 있어요. 이 소설이 대박났다고 하죠. 저도 원작이 좋다는 사실만 알고 영화를 틀었거든요. ㅋㅋㅋ 근데 원래 대박난 원작이 있는데 그걸 안 보고 영화를 봤을 때 별로면, 원작을 찾아보고 싶어지거든요? 영화가 뭘 얼마나 망쳤는지 궁금해져서. 근데 이 영화는...... 별로 안 찾아보고 싶어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구체적인 이유는 저도 모르겠지만...
자, 이제 제 후기.
이 포스팅 초반에 얘기했던, 제가 일본영화를 안 보는 이유. 첫 번째, 뻔해서. 그리고 이 영화도 뻔해요. 모든 게 뻔해요. 반전이 여러 개 있는데, 그 모든 걸 맞췄고, 흥미도 안 갔어요. 두 번째, 과해서. 그리고 이 영화도 과해요. 진짜 모든 게 과해요. 너무 극단적이야. 블랙기업이 어떻게 생겨먹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카시의 회사는 모든 게 과했어요. 진짜... 보면서 그만...... 을 몇 번을 외쳤는지. 다카시의 우울도 너무 극단적이고, 야마모토의 해맑음도 너무너무 극단적이에요...... 몰입이 하나ㅏㅏㅏ도 안 돼요. 대사도... 너무... 과해.
전체적으로 봤을 때 못 만든 영화는 아닌데, 전형적인 힐링영화의 대사와, 상황, 반전을 다 따라가고 있어서...... 이 영화에서 특별한 뭔가를 발견하진 못 했어요. 영화가 주는 메세지도 좋고, 좋은 캐릭터들도 있고, 좋은 대사들도 꽤 있어요. 근데, 이런 게 과한 캐릭터들과 과한 상황, 과한 대사들 때문에 묻히는 것 같아서 아쉬웠던 영화예요. 영화 보는 내내 그만............. 을 몇 번을 외쳤는지 몰라요 ㅠㅠㅠ
서치를 해봤는데, 이 영화를 보고 힐링 받았다는 사람들이 엄청 엄청 많더라고요. 힐링 영화인 건 저도 인정! 근데 제 생각엔 그런 차이인 것 같아요. 영화 속 다카시의 성격이나 상황 등이 현재 본인과 비슷하다거나 과거의 본인이 생각이 난다면, 이 영화가 엄청난 힐링이 될 것 같아요. 근데 저는... 어... 야마모토와 성격이 상당히 가깝거든요. 가치관도요. 그래서 힐링이라기보다는 그냥... 다카시가 안타깝고 답답하다는 생각만 잔뜩 한 것 같아요ㅋㅋㅋ큐ㅠㅠㅠ 번아웃이 온 상황이라면 이 영화가 꽤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직장인이시라면?? 휴지 이만큼 챙겨서 영화 플레이 누르세요...
이국적인 배경이 나오는 씬들이 있어요. 코로나 때문에 여행을 못 했더니... 저는 그 장면들에서 힐링 받았어요 ㅠㅠㅠ 사실 저는 맨 마지막 씬의 배경이 좋았는데, 스틸컷에는 요것만 있길래 요거라도 가져왔어요. 예쁘지 않나요?
요즘 영화 포스팅하면 꼭 기억에 남았던 명대사를 남기잖아요. 뭐... 좋은 대사 많아요.
희망은 사라지지않아. 잠깐 보이지않을뿐이야.
인생이란 살아있기만 하면 어떻게든 풀리는 법이야.
여기는 희망이라는 천국의 입구야.
등등...? 근데... 그냥 딱 그 순간에만 '음, 좋네.' 정도지 별로 기억에 남지는 않았거든요. 하지만, 보면서 아. 했던 대사는 하나 있어요.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기억에 남더라고요. 그거 남기면서 오늘 포스팅 끝! 다들 힘내세요~!
회사를 관두는게 네가 죽는 것보다 어려워? - 영화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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