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마니 (思い出のマーニー, When Marnie Was There, 2015)
애니메이션, 드라마/일본/전체 관람가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
12살 소녀 ‘안나’는 요양차 방문한 바닷가 마을의
낡은 저택에서 금발의 아름다운 소녀 ‘마니’를 만나게 된다.
마니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안나는 마니의 초대로 저택의 파티에 참가하지만 신기하게도 다음날 낮에 찾아간 저택은 아무도 살지 않은 폐가로 변해있는 등 알 수 없는 일들이 자꾸 일어나는데…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마니는 사라지고 낡은 저택에 새롭게 이사온 소녀 사야카와 안나는 우연히 마니의 일기장을 발견한다. 그리고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그 안의 이야기에 놀라게 되는데...
과연 낡은 저택에 얽힌 비밀은 무엇이며, 신비한 소녀 ‘마니’의 정체는?
규게입니당. 어중간해서 묵혀놨던 영화후기 2탄. 이번엔 애니입니다. 사실 제 영화 취향을 잘 모르는 친구한테 추천받은 영화라서...... 틀면서도 불안불안했거든요......... 하,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와, 지루해서 죽는 줄 알았어요.............. 포스트 가져온다고 네이버 영화에 검색하니까 여기는 또 댓글이 되게 좋네요. 제가 이용하는 플랫폼에는 댓글 엉망진창인데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아우, 지루했어요.
줄거리는 위에서 잘 설명해놨으니까 패스하겠습니다. 뭐... 좋은 평의 댓글들을 보면 엄청 힐링을 받았다, 명작이다. 그런 말이 많더라고요. 아무래도 지브리니까....... 힐링 쪽이긴 하겠죠? 근데 저는 대체 뭘 보고 힐링을 받았다는 건지........ 진짜 요맨큼도 모르겠어요. 이게 뭐죠... 힐링 받을 구석이 어디있죠. 아, 그림체에서 느껴지는 따스함이라면 저도 받긴 받았습니다. 근데 그건 지브리니까... 지브리라서.........
일단 제가 너무 힘들었던 건 마지막에 나오는 '엄청난 반전'이었어요. 영화 내내 그걸 궁금하게 만드려는 것 같긴 한데, 하나도 궁금하진 않고 오히려 너무 예상이 돼서 ('ㅁ'....?) 이런 표정으로 봤어요. 왜... 왜 하나도 안 긴장되는데 억지로 긴장되게 만드는 망한 스릴러 영화 같은 짓을 하지? 이런 생각으로... 반전이 예상되는 뻔한 내용이란 건 둘째치고 그냥 안 궁금했어요. 반전이 있다는 걸 너무 밀고 나가서....... 오히려 안물안궁이 됐달까. 영화 너무 길게 느껴졌었는데 100분 조금 넘네요. 아휴. 그때 생각하면 또 힘들어요. 여튼, 저는 다시는 안 보려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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