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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결백 (Innocence, 2019)

by 규게 2020.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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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백 (Innocence, 2019)

드라마/한국/15세 관람가

박상현 감독

 

“대천의 장례식장에서 농약 막걸리 살인사건 발생. 용의자 긴급 체포“

유명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 ‘정인(신혜선)’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농약 막걸리 살인사건이 일어났음을 알게 된다. 치매에 걸린 엄마 ‘화자(배종옥)’가 용의자로 지목되고, 그녀의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가 직접 변호를 맡는다. 사건을 추적하던 중 시장 ‘추인회(허준호)’를 중심으로 한 마을 사람들의 조직적 은폐와 거짓 진술 등 수상한 정황을 포착한 ‘정인’. 그날의 기억을 모두 잃은 ‘화자’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모든 사람들과 맞서기 시작하는데…!
 
 파헤칠수록 커지는 의혹,
 과연 진실은 무엇인가?

 


 

 

 

 

제일 최근에 영화관에 가서 본 영화! 한 달에 한 번은 영화관을 갔던 내가... 이 시국 때문에 4개월 만에 영화관을 갔다. 평일 대낮에 갔는데 생각보다 사람 많드라...

어쨌든, 결론은! 엄청 울었다. ㅠㅠㅠ

엄마랑 딸 얘기라서 더 몰입했던 것 같다ㅠㅠㅠㅠㅠ 엄마랑 딸이랑 같이 보면 너무 좋을 영화지만, 막상 나는 엄마랑 같이 못 볼 것 같다 ㅠㅠㅠ 헝헝 다시 봐도 똑같은 씬에서 울듯

 

엄마 역할의 배종옥 배우님과 딸 역할의 신혜선 배우님, 단 두 분이서 이 영화를 이끌어갔다고 생각한다. 몰입력이 대단한 영화였고, 나는 그게 두 분의 연기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관크만 아니었으면 더더 몰입해서 영화 1시간 만에 끝난 줄 알았을 듯 ㅋㅋㅋㅋㅋ 감독님이 여성 서사를 보여주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고 들었는데, 확실히 티가 났음!! 간만에 밖에서 본 영화가 만족스러워서 다행이었다. 음... 솔직히 줄거리는 좀 뻔했다고 생각하는데, (반전을 맞춰버렸음...)  그래도 돈이 아깝지는 않았다. 요즘 여성서사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 듯?

 

신혜선 배우님이 이 영화 찍고 나서 인터뷰에서 드라마 비밀의 숲의 은수가 생각났다고 하신 거 봤는데, 그거 때문에 영화 보면서 자꾸 과몰입함....ㅋㅋㅋㅋㅋㅋㅋ 은수야...... 이 영화의 정인은 은수랑 캐릭터는 좀 다르지만 눈빛에서 자꾸 은수가 보여서... ㅠㅠㅠ 엉엉 은수야...!!!

 

드라마 <비밀의 숲> 은수 / 영화 <결백> 정인

 

정인의 동생 정수 역할의 배우분 연기도 엄청 인상이 깊었다. 어디선가 본 얼굴인데, 어디서 봤는데 싶어서 살짝 몰입 깨졌음 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기억해냈다는 게 신기할 뿐... 덕분에 속 시원하게 다시 몰입했네... 라이프 온 마스에서 (주관적) 씬 스틸러였던 영수였음 ㅋㅋㅋㅋ 그때도 정신병원 환자로 나왔는데 이번 영화에서도 정신에 장애가 있는 정수의 역할로 나온다. 연기 진짜 잘하시는 듯... 정수 때문에 많이 웃고 울었엉 ㅠㅠㅠㅠㅠ 힝 행복해야 해 ㅠㅠㅠ 홍경 배우님! 이번엔 외웠다 다음에도 어딘가 나오시면 또 알아볼게요 ㅎㅎㅎ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영수 / 영화 <결백> 정수                               

 

배우님들 덕에 행복했던 영화. 그래도 스토리가 좀 더 탄탄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10점 만점에 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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