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9

월요일이 없는 소년 여덟 번의 토요일을 반복하며 마주하게 된 진실!호러 미스터리 장르에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온 작가 황희의 소설 『월요일이 없는 소년』. 독자가 잠시도 긴장을 풀 수 없게 만드는 서사 전개 능력이 탁월했다는 평을 받으며 제1회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성 소수자인 주인공이 연쇄살인 뒤에 얽힌 광신에 가까운 종교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며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내용의 미스터리 타임스릴러다.몸은 남자, 마음은 여자인 열아홉 ‘소녀’ 은새는 일요일 아침, 공공의 적만 살해한다는 처단천사 연쇄살인사건의 여섯 번째 희생자가 나왔다는 뉴스를 듣는다. 뉴스 화면에 뜬 희생자의 낯익은 얼굴을 보고 충격을 받은 은새는 곧이어 발길이 향한 지하철역에서 전철에 투신하려는 남자를 구하고 교통사고로 죽은.. 2020. 7. 5.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우리 SF의 우아한 계보, 그 후 지난겨울까지 바이오센서를 만드는 과학도였던 김초엽 작가는, 이제 소설을 쓴다. 「관내분실」로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부문 대상을 받았다. 필명으로 낸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도 동시에 상을 받았다. ‘한국 SF의 우아한 계보’라 불리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초엽 작가는 그 후, 더욱 도약했다. 자신만이 그려낼 수 있는 김초엽 특유의 작품세계를 보여주었다. 투명하고 아름답지만 순진하지만은 않은, 어디에도 없는 그러나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근사한 세계를 손에 잡힐 듯 이야기에 담아냈다. 다섯 개의 위성이 뜨는 곳에서도, 지지 않는 마음 표제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는 매력적인 ‘할머니 과학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인물을 통해 소설은 어째서 어.. 2020. 7. 5.
교통경찰의 밤 , 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선보이는 연작 서스펜스. '교통경찰'을 테마로 한 여섯 편의 이야기를 담았다. 자동차라는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될 교통수단을 이용해 아찔한 공포를 보여줌과 동시에 그 이면에 숨겨진 다양한 인간의 양상과 원인 규명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교통경찰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담아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소녀가 기적의 능력을 지닌 귀를 사용해 사건을 해결하는 '천사의 귀'를 비롯하여 교통법규가 과연 누구를 위해서 존재하는지를 물은 '분리대', 장난처럼 시작된 놀이가 초보운전자에게 얼마나 큰 공포를 심어주는지를 알려준 '위험한 초보운전', 늘상 일어나는 불법주차가 누군가의 목숨을 잃게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 '불법주차' 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내가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책이다... 2020. 7. 4.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