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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기억의 밤 (Forgotten , 2017)

by 규게 2020.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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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밤 (Forgotten , 2017)

 

미스터리, 스릴러/한국/15세 관람가

장항준 감독

 

새 집으로 이사 온 날 밤
 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납치된 형 유석.
 동생 진석은 형이 납치된 후
 매일 밤 환청과 환각에 시달리며 불안해한다.
 
 납치된지 19일째 되는 날 돌아온 유석은
 그동안의 모든 기억을 잃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돌아온 뒤로 어딘가 변해버린 유석을 의심하던 진석은
 매일 밤 사라지는 형을 쫓던 중 충격적인 사실과 마주하게 되는데...
 
 두 남자의 엇갈린 기억 속 감춰진 살인사건의 진실을 찾아야만 한다!

 


 

 

 

기억의 밤!!! 너무 좋아하는 배우가 나와서...... 그리고, 예고편만 봤을 때, 한국 스릴러 처돌이 규게는 미치고 환장할 내용이었음 ㅋㅋㅋㅋㅋㅋ 취향을 그냥 아주 그냥 갈아서 쏟아부은 듯한... 근데 또 '아, 나는 저걸 제대로 눈 뜨고는 반도 못 보겠구나.' 라고 아주 정확하게 자신을 분석했기 때문에... 영화관에서 보지는 않았다. 나중에 VOD로 나오고 나서도 한참 미루다가 날 잡고 자취방에서 시도했는데...... 다 보는데 4시간 걸린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다른 후기에도 다 써있겠지만 음악 감독님 진짜 상 줘야 된다. 진짜진짜 음악이 다 하는 영화! 너무 적절하게... BGM 적절하고, 효과음 더더 적절하고! 이야... 상 받으셨는지는 모르겠는데 진짜 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영화에 너무나 중요한 소재 중 하나인 노래. Blue Christmas. 원래 노래 영상 잘 첨부 안 하는데, 이건 듣고 가십시다. 영화 보신 분들은 으으... 할 수 있는 노래 ㅋㅋㅋㅋㅋ 작년 크리스마스에 혼자 카페 가서 놀았는데, 캐럴이 줄줄 나오더니 이 노래가 나와섴ㅋㅋㅋㅋ 너무 식겁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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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영화 보기 전에... 점프 스케어가 너무 많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드물게도 평을 먼저 봤는데, 다들 스토리 너무 좋은데 영화가 너무 친절해서 아쉬웠다는 평이 진짜 많았음. 나는 도대체 뭘 어떻게 하면 영화가 친절하다고 싫을 수가 있지??? 했었단 말이지... 불친절해서 싫다는 건 봤어도 친절해서 싫다는 건... 대체 뭐지!!! 하면서 봤는데!! 진짜 친절해!!! 으악 친절해!!!!! 근데 뭐, 감독이 감독인지라 결말은 기대 안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나였고. 이 영화도 15번은 넘게 봤는데, 끝은 잘 안 본다. 오늘도 날씨가 딱이라서 틀긴 했는데, 딱 재밌는 거기까지만 보고 껐음. 항상 그렇게 되더라... 너무 친절해서... 슬프거든......

 

글머리에서 언급했던 좋아하는 배우는 강하늘 배우! 하........ 너무 좋아. 내가 강하늘 배우 참 아끼는데 이렇게 말하면 다들 동백꽃 얘기하더라.... 저 그거 안 봤거든요......... 그것보다 훨씬 전부터 좋아했거든요 ㅠㅠㅠ!!!!!! 이렇게 또 나만 아는 배우 하나를 뺏깁니다...... 웃는 게 너무 예뻐요... 이 영화에선........ 안 웃지만........

밝은 강하늘 배우님 짤은 다른 리뷰에서 올려볼게용! 원래 좋아하는 연예인 사진은 휴대폰에 저장을 안 하는데, 강하늘 배우님은 쓸 일이 있어서 짤을 모았었다. 100개 넘음 ㅋㅋㅋㅋㅋ 굳이 안 지우고 있는 중. 거기엔... 햇살 강하늘만 있으니까, 다른 작품 리뷰에서 털어볼게용!

 

아, 그리고 뮤배로 알고 있고, 평소에 되게 차분하신 걸로 알고 있어서 김무열 배우님 역할이 참 걱정이 됐었는데... 솔직히 이 영화에서 남는 거 최성욱(김무열 분)밖에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성욱 아직도 팬덤 엄청 두껍거든......... 3년이 넘었는데도! 솔직히 진짜 매력 있는 캐릭터임 김무열 배우님이 너무너무 잘 소화해주셨고. (결말......)

솔직히 솔직히......... 두 분 연기가 너무 아까웠어............................ 두 배우의 연기만 봤을 때는 더더더더더 잘됐어야 되는 영화라고 ㅠㅠㅠㅠㅠ 또 같이 연기해주세요 ㅠㅠㅠㅠ 그리고 김무열 배우님은 이런 배역 좀 그만해주세요 ㅠㅠㅠㅠ 라고 생각하는 찰나에 <정직한 후보> 찍으셨더라 ㅎㅎㅎㅎㅎ 근데 그거 말고는 또 어둡고... 때리고... 패고... 죽이고... ㅠㅠㅠ 예쁜 작품도 해주세요 배우님 연기 좋아해요!

 

아, 친절해서 아쉬웠다는 후기에 대해서 얘기해보자. 음..... 그니까, 결말을 포함한 반전을! 감독이 최성욱의 입을 빌려서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왜, 영화라는 게... 좀 유추하는 재미도 있을 수 있고, 무엇보다 직접 말하지 않으면서 대사나 씬으로 보여주는 맛이 있는 건데... 이 영화에선 그냥 최성욱이 줄줄 읽는다. 잔혹동화 읽어주듯이. 그런 부분은 많이 아쉽긴 하더라...... 아, 장 감독님 정말... 스토리는 참 좋은데... 항상.... 이렇게... 되더라.......

 

신나게 배우님들 얘기하다가 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와서 줄거리 얘기를 한 번 해봅시다. 아주 간단히 요약하자면, 사이좋은 형제가 있는데. 형이 누군가에게 납치가 되어서 며칠 없어졌다가 돌아옵니다. 형은 그 기간의 기억을 잃었다고 말하고, 동생은... 형이 형이 아니라고 느끼기 시작합니다. 과연 진실은!? 뭐... 이런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설명 안 해도 됐을 것 같지만... 여튼 그렇습니다.

 

요즘 같이 비 추적추적 올 때 보기 좋은 스릴러 찾고 계신다면 추천합니다. 나름 재밌어요. 아, 점프 스케어 씬 있습니다! 

이거 팬들이 영업할 때 따듯한 가족 영화 기밤 보세요~ 이런 식으로 영업하는데... 그러시면 안 돼요 여러분 ㅠㅠ 분명히 트리거가 눌릴 수 있는 스릴러 영화입니다!!! 꼭꼭 각오하고 보세요!

 

10점 만점에 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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