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뱀 (Love Phobia , 2006)
멜로, 로맨스, 드라마/한국/12세 관람가
강지은 감독
꼬리를 자르고 달아나는 그녀는... (도마뱀) | 20년간 지속된 숨바꼭질 같은 사랑... | 누가 먼저인지도 모른 채... 우린 첫눈에 반했습니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 학교로 향하는 조강 앞에 노란색 우비를 입은 소녀 아리가 나타난다. 아리를 본 순간 조강은 찌릿찌릿 전기가 통하는 것을 느끼고 신기하게도 둘은 같은 반 짝궁이 된다. 자신은 지구인이 아니라서 노란 우비를 입어야 저주를 막을 수 있다며 당돌하게 말하는 아리. 그런 아리가 무서운지 아이들은 피하기 바쁘지만 조강만은 그녀의 든든한 짝이 되어 준다. 이제껏 도마뱀만이 유일한 친구였던 아리에게 처음으로 조강이라는 친구가 생긴 것이다. 소나기가 내리던 어느 날, 아리는 비에 젖은 조강과 우비를 나눠 쓰고 처음으로 살이 닿는다. 다음날 조강은 홍역을 앓고, 아리는 연기처럼 사라져 버린다. 그렇게, 연락이 끊긴 채 10년이라는 세월이 흐른다.
10년이 지나 어느덧 고2가 된 아리와 조강. 갑자기 연락해 온 아리를 보기 위해 조강은 공부를 핑계 삼아 암자로 찾아가고, 십년이란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둘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집으로 돌아가기 전날 밤, 조강은 절에서만 지내는 아리를 위해 서울에서 초밥을 가져와 선물하고, 그런 모습에 아리는 깊이 감동하지만 다음날 또다시 연기처럼 사라져 버린다.
아리가 말없이 사라진 후, 또다시 긴 시간이 흐르고 조강은 은행원 직원이 되어있다. 탐정까지 고용해 아리를 찾아봤지만 흔적도 없다. 그러던 어느날 아리가 조강 앞에 나타난다. 환한 미소로, 마치 어제 만났던 사람처럼... 당황스럽고 기쁜 기분도 잠시, 8년만에 나타나 8시간을 함께 보내고 그녀는 미국으로 떠난다고 한다. 그녀를 바래다 주던 공항에서 조강은 차마 아리를 잡지 못한다. 다음날, 조강은 아리를 닮은 여자를 발견하지만 그녀는 조강을 알아보지 못한다. 그런 그녀를 보고 조강은 혼돈에 빠지는데… 그녀는 왜 자꾸 떠나기만 하는 걸까? 아리와 조강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두 사람에겐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
영화 리뷰가 쓰고 싶은데 뭐가 좋을까 생각하다가... 친구랑 조승우 배우님 얘기를 했거든요. 그랬더니 갑자기 이 영화가 생각나더라고요. 조승우 배우님하면 타짜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거고, 비밀의 숲도 잘 됐고, 뮤지컬 생각부터 나는 사람도 있겠군용. 근데... 저는 이 영화가 팍하고 떠올라요. 그리고 규현님이랑 통화하시는 영상 있거든요 ㅋㅋㅋㅋㅋㅋ 그거.. 좋아해요. 오늘도 TMI 파티~ 하... 조승우 배우님은 제가 특별히 마악 덕질하는 배우님은 아니지만, 그냥 딱 보면 너무... 너무 좋아서 바보웃음 나오는 그런 배우님이에요. ㅋㅋㅋㅋ 그래서 이번 포스팅엔 조승우 배우님 짤이 엄청나게 들어갈 예정 호호호호 포스팅 핑계로 젊은 배우님 짤 엄청 모았지롱
영화가 굉장히 순수한 내용이에요. 그래서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네요. 내용 자체는 바로 뒷얘기가 예상이 가능한 뻔한 내용이거든요. 근데 멜로는 그런 맛이 좀 있어도 되지 않습니까? ㅋㅋㅋㅋ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강혜정 배우님이랑 조승우 배우님이 주연으로 나오는데, 두 분 다 엄청 젊을 때라서 ㅠㅠㅠ 일단 두 분 비주얼이 너무 풋풋해요ㅠㅠㅠ 영화 분위기랑 완전찰떡찰떡 ㅠㅠㅠ
저는 이 영화를 한... 2년 전쯤에 우연히 알게 돼서 어떻게 어떻게 봤는데, 그때 당시엔 제목에 별 생각이 없었거든요. 이제서야 제목이 왜 도마뱀인지가 궁금해져서 생각해봤더니... 여주가 계속 도망가는 내용이기 때문이구나. 근데 영어 제목이 너무 와닿네요...... 흑흑 왜 와닿는지 알고 싶다면 영화 한 번 보셔요~!
줄거리 설명부터 해봅시다. 아리(강혜정 분)와 조강(조승우 분)의 풋풋하고 슬픈 사랑 얘기예요. 둘은 학교에서 처음 만났는데, 조금 특이한 행동을 하는 아리에게 유일하게 관심을 가지는 조강은 아리와 처음 살이 닿은 다음날, 홍역에 걸립니다. 그리고 아리는 사라져버리죠. 시간이 흐르고 조강은 계속해서 아리를 찾아다니고, 만남이 있었지만 아리는 또다시 사라집니다. 아...... 진짜 대박 풋풋한 사랑이에요..... 말로 설명이 안 되는 그런 거예요 ㅠㅠㅠㅠㅠ 헝헝 예뻐... 그러다가 또 찾고, 또 사라지는. 마지막까지 사라져 버리는 아리... 결말까지 너무나 뻔한 클리셰로 마무리가 되는데, 평점 댓글 봐도 아시겠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뻔한 내용인데 눈물 줄줄 흘러요 ㅠㅠㅠ 너무 순수해서 더더 슬픈 느낌이랄까?
배우님 너무 젊고 풋풋하죠 ㅠㅠㅠㅠ 너무 예쁘다 허어... 짤 많이 모았는데 용량이 너무 커서 다 안 올라가네요 ㅋㅋㅋ큐ㅠㅠㅠㅠ 나중에 소장본 사서 직접 짤 쪄야겠어요 후후
이 장면도 너무 좋아하는 장면 ㅠㅠㅠㅠㅠ 원래 로맨스물을 안 좋아해서 너무 간지러운 장면이나 달달한 장면이 나오면 감정이입 잘 못하고 속으로 '뭐래...' 하는 사람인데, 이 영화는... 과몰입해서는 허어어어... 하면서 녹으면서 봤어요 ㅋㅋ큐ㅠㅠㅠㅠ
이게 영화 리뷰 포스팅인지 배우님 앓는 포스팅인지...... 헷갈리신다면 제대로 읽고 계신 게 맞네요 아무래도 앓이 포스팅이 맞는 것 같습니다 ㅠㅠㅠㅠㅠㅠ 하유 예뻐!!!!
지금은 배우님하면 너무 강렬한 필모들이 많잖아요. 황시목 검사도 그렇고, 우장훈 검사도 그렇고. 고니도 세고... 전부 다 다른 사람처럼 연기한 배우님이 진짜 대단한 것 같아요. 그래서 생각한 게... 지금 이런 순수하고 풋풋한 역할 맡으면...... 또또 다른 사람처럼 하실 수 있을까? 있으시겠죠? ㅠㅠㅠ 한번 보고 싶다... 그냥 그렇다구요......
근데 사실, 너무 많이 울기도 했고 로맨스는 로맨스라서 한 번 보고 다시는 안 봤어요. 배우님 편집본이 있으면 다시 봤을지도...... 대신 그 한 번 볼 때 제대로 과몰입했습니다.
배우님을 향한 애정을 빼고 냉정하게 본다면 스토리는 뭐, 그냥... 그렇습니다. 마무리도 어영부영이긴 해요. 근데 한국영화가 다 그렇지, 뭐. (?) 추천을 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 풋풋한 로맨스 좋아하고 눈물 나는 영화도 좋아한다. 전형적인 한국 로맨스 영화 좋다. 또는 강혜정 배우님이나 조승우 배우님의 젊은 모습 좋아하시면 추천~ 센 거 좋아하고, 자극적인 영화 좋아한다! 이러면 비추천입니다.
진짜 배우님 주접만 떨다가 포스팅이 끝났네. 풋풋한 조승우 배우님 웃는 짤로 마무리~
10점 만점에 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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