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줘 (Gone Girl, 2014)
스릴러/미국/청소년 관람불가
데이빗 핀처 감독
우리부부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완벽한 커플’이었다.
그날, 아내가 사라지기 전까지…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을 살아가는 완벽한 커플 닉&에이미.
결혼 5주년 기념일 아침, 에이미가 흔적도 없이 실종된다.
유년시절 어린이 동화시리즈 ‘어메이징 에이미’의 실제 여주인공이었던
유명인사 아내가 사라지자, 세상은 그녀의 실종사건으로 떠들썩해진다.
한편 경찰은, 에이미가 결혼기념일 선물로 숨겨뒀던 편지와 함께
곳곳에서 드러나는 단서들로 남편 닉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한다.
미디어들이 살인 용의자 닉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하기 시작하고,
시간이 갈수록 세상의 관심이 그에게 더욱 집중된다.
과연 닉은 아내를 죽였을까? 진실은 무엇일까?
금방 막 이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한... 5년 전에? 처음 봤던 것 같고, 오늘은 두 번째 본 거! 사실 처음 봤을 때, 음! 다시는 안 봐야지! 하고 다짐했던 영환데 ㅋㅋㅋㅋ 너무너무 재밌지만, 멘탈이... 꽤나 갈리는 영화이기 때문에... 그걸로 유명한 영화니까요......... 이거 러닝타임도 되게 긴데 (149분) 내내 집중해서 봤으면 끝나고 나서도 멍해질 수 있음... 트리거 왕 많고!! 꼭 주의해서 보세요!!
줄거리는 대충... 어떤 부부가 있고, 어느날 아내가 사라진다. 남편은 사라진 아내를 찾기 위해 실종신고를 하는데... 남편이 아내를 죽였다는 증거가 하나씩 나온다!!! 하지만 남편은 절대로 자기 짓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진실은!? 뭐 대충 이런 건데... 이게........... 진짜 어떠한 스릴러보다 무서움 ㅠㅠㅠㅠㅠ 장르가 스릴러가 아니라 공포 아닐까...
오늘 볼 때 ㅋㅋㅋㅋㅋㅋㅋ 이 영화를 처음 보는 친구랑 같이 봤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응이 너무 웃겨서 볼 맛 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 멘탈 나가는 거 실시간으로 지켜보기~~~ 랄라~~ 친구한테 내가 남긴 말 중에 내가 봐도 명대사였던 거. '누구한테 이입해도 후회할 거야...'
처음에는 오로지 남편의 시점에서 시작되는 영화. 그러다 한순간 아내의 시점으로 넘어가는데, 이것도 맛이 있다.
내레이션의 분위기가 바뀌는 점도 좋고! 아, 그냥 스토리와 연출에 대한 건 모든 게 짱인듯 ㅠㅠㅠ
개인적으로는 에이미의 소름 돋는 행동에 처음에는 경악하게 되는데, 점점 갈수록 그래... 너 하고 싶은 거 하든가... 이렇게 포기하게 됨. 이게 멘탈이 너무 힘들면 이렇게 되는 것 같소... 비슷한 감상으로는 중간쯤 가서는 모두가 불쌍한데, 끝에는 그냥 전부 다 뭐 같음... 미디어와 대중까지. 다 뻐킹이다....... 아, 닉의 동생은 아닌 듯. 얘가 젤 불쌍해... 그리고 제일 대단해보임 ㅋㅋ큐ㅠㅠㅠ 주연도 아닌데, 나는 마지막에 그 동생 불쌍해... 이거밖에 생각 안 남...
나는 다른 데서 봤지만, 친구는 넷플릭스에서 봤는데 영화 끝나자마자 친구가 넷플릭스 썸네일 사기라고 개화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스틸컷에 영화 제목 박혀있는 거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 호오오옥시나 해서 직접 보내준 썸네일 사진은 안 올림! 넷플릭스 거짓말하지마!!!!!! 이러면서 엄청 화내서 현웃 터졌자나요 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넘. 이거 말고도... 영화 시작한지 한... 30분 이후로는 물음표만 300개는 온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영화입니다! 허허!
스릴러 좋아하는데, 잔인한 장면이 많은 건 싫다! 이러면 딱 보기 좋습니다. 근데 멘탈이 많이맣ㄴ이많이 힘듭니다.... 아니, 러닝타임이라도 좀 짧았어야 하는데 너무 길다 진짜 ㅋㅋㅋㅋㅋㅋ 근데 너무 길었다, 이럴 필요는 없었는데. 싶지는 않았습니다. 당연히! 당연한 말이긴 한데, 한국영화 <나를 찾아줘> 보다는 오백배 재밌음... 그것도 후기 올려야하는데... 나의 배신감을 정확하게 써야하는데........... 생각만 해도 화가 나서 쓰지를 못하겠네 허어...
난 이제 이 장면만 봐도 화가 나요... 아니, 이제 화도 안 나. 한숨만 나와....
스토리도 워낙 탄탄했지만, (반전 굿굿) 배우들의 연기도 장난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닉 역의 벤 배우야 뭐... 유명한 사람이고 그렇다 치는데(주관적 관심사입니다) 에이미 역의 로자먼드 파이크 배우! 진짜 대박 사건...... 소름 제대로 돋는다. 연기는 뭐 잘하는 사람 많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 이 배우의 목소리가 찰떡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의 원작인 책도 읽었는데, 읽을 때 상상했던 목소리 그대로였음!!!! 보이는 외적인 이미지까지는 상상하지 않아서 뭐라 못하겠지만... 목소리는 찰떡콩떡이었다.
원작 책얘기가 나와서 덧붙이자면, 분명히 잘 만든 영화고, 캐스팅, 배우들의 연기, 연출, OST 등등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하지만! 책이 진짜 진짜 재밌습니다!!! 책 완전 추천추천!! 책 사진도 급하게 찾아왔어요!! 지금도 구할 수 있으니까 진짜 진짜 왕 추천추천!!
보고 나서 좋은 영화였다! 기분 좋다!! 보다는 좋은 영화였는데....... 찝찝하기 그지없군.... 이렇게 되는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후자가 더 어려운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좋은 영화예요. 마지막 결말까지 아주 찝찝 그 자체로 끝납니다. 완벽해요. 완벽한 해피엔딩이나 완벽한 배드엔딩 또는 열린 결말로 끝내지 않은 건 상업영화에서 아주 엄청난 용기 아닐까요? 칭찬해칭찬해~! 근데 이제 진짜 안 볼래요 ㅋㅋㅋㅋ큐ㅠㅠㅠ
10점 만점에 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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